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 국가 대표의 적 중동 침대축구
중동 국가들은 ‘침대 축구’도 승리로 가는 접근
방식 중 하나로 여긴다.
이슬람 문화권에선 율법과 규율에 어긋나지
않으면 남의 시선을 개의치 않는다.
넘어진 중동 선수를 일으켜 세워주면 ‘손이
아프다’며 다시 드러눕기도 한다.
침대 축구 격파법’은 단순하다.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펼쳐 선제골을 넣는 게 최선이다.
선제골을 빨리 넣어야 한다는 조급함에 플레이가
꼬일 수도 있다.
상대팀이 침대 축구를 해도 심판에게 논리정연하게
어필해 경고나 추가 시간을 끌어내야 한다.
침대 축구 뿐만아니라 골킥, 프리킥, 스로인 등
시간을 굉장히 지연하는 비매너 축구에도 능하다.
● 중동 침대축구 10계명
①막판 30분을 노려라(침대축구가 시작되는
시점은 보통 후반 10분 지날 무렵)
②다리를 잡고 쓰러져라(가장 꾀병 부리기 쉬운
부위가 다리. 시간 오래 끌기에도 적합)
③주심이 멀리 있을 때를 노려라
④표정은 리얼하게, 동작은 과장되게 해라
⑤지원사격을 받아라(한 명이 쓰러지면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항의해 침대축구에 정당성을 부여)
⑥벗어나면 살아나라(일단 경기장 밖으로 실려
나가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신속하게 그라운드로 복귀)
⑦계속 자극하라(드러눕지 않았을 때도 상대 선수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침대축구 효과를 극대화)
⑧대범해라(침대축구의 핵심은 뻔뻔함. 관중 야유,
상대 선수 비난 등은 한 귀로 흘릴 만큼 대범함이
필수)
⑨타이밍을 잡아라(상대 공격이 거셀 때, 볼
점유율이 밀릴 때 적극적으로 시도)
⑩번갈아가며 해라(한 선수만 하면 찍히게 마련
여러 선수가 번갈아 가며 할 때 상대 초조하게
만드는 효과 극대화)